[김용태 칼럼] 정치의 아이러니
노무현 전 대통령은 "기회주의가 득세하고 정의가 실종된 나라"라는 말을 남겼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 표현은 오늘날 우리의 정치 현실을 예리하게 꿰뚫고 있다. 현재의 민주당과 국민의 힘을 보고 있노라면, 국민들이 바라는 정의와 공정함은 사라지고, 기회주의와 인기몰이만이 정치의 중심에 서 있는 현상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최근의 정치 상황을 보면, 국민들은 108석이라는 매우 중요한(?) 의석수를 확보한 한 정당이 대중의 인기에만 의존하여 당대표 선출에 나서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다. 특히,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에 출마한 상황을 보면, 그가 당선되지 못할 경우 그의 정치적 행보가 어디까지 추락할지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는 것 또한 현 정치의 아이러니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이다. 반면,..
사설·칼럼·인터뷰
2024. 6. 24.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