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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여동생 성폭행 혐의로 피소

글로벌

by 시사 IMPACT 2025. 1. 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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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때부터 강간당했다".. 샘 올트먼 측 "사실무근, 동생 정신적 문제"

OpenAI  대표이사 샘 올트먼 (사진: REUTERS)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여동생 앤 올트먼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앤 올트먼은 지난 7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샘 올트먼이 그녀가 3살 때부터 11~12살 무렵까지 강간, 성추행, 구타 등의 학대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담겼다. 두 사람은 9살의 나이 차이가 있다.

 

앤 올트먼은 이러한 경험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심각한 정서적 고통, 우울증 등을 겪고 있다며 최소 7만 5000달러(약 1억 원)의 손해배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샘 올트먼은 자신의 SNS 플랫폼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어머니 및 두 형제와의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앤 올트먼의) 모든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여동생의 정신 건강 문제를 언급했다.

 

샘 올트먼은 "앤 올트먼이 수년간 정신적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그녀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매월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앤 올트먼이 추가적인 금전적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며, "그동안 공개적 대응을 자제했으나 법적 조치가 시작된 만큼 이 문제를 법적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오픈AI의 수장으로 전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샘 올트먼과 그의 가족 간 갈등이라는 점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성폭행 의혹에 대한 진위와 함께, 정신 건강 문제를 둘러싼 가족 간 갈등이 공론화되면서 사건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앤 올트먼 측과 샘 올트먼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향후 법정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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