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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 예고..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글로벌

by 시사 IMPACT 2024. 11. 27.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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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P통신

트럼프 당선인, ‘관세 폭탄’ 예고…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부터 중국, 멕시코, 캐나다산 제품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하며 무역 정책의 강경 기조를 예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는 각각 25%의 고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 문제를 거론하며, 멕시코와 캐나다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1월 4일 유세 중 “범죄와 마약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지 못하면 멕시코산 모든 제품에 즉시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멕시코와 캐나다가 마약 밀매를 차단하지 않으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중국은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에 즉각 반발했다.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무역·관세 전쟁의 승자는 없다"며 트럼프 당선인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또한 중국 언론들은 ‘관세 몽둥이’, ‘트럼프의 망언’ 등 강경한 표현으로 비판을 쏟아냈다.

이번 관세 부과 조치는 북미 자유무역협정(USMCA)의 근간을 흔들 것으로 보인다. USMCA는 기본적으로 세 나라 간의 관세 면제를 골자로 하는 협정이지만, 멕시코와 캐나다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를 협약 위반으로 간주할 경우 분쟁 해결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은 유세 기간 내세웠던 공약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러한 강경 조치가 미국과 주요 교역국들 간의 무역 전쟁을 재점화시키고, 글로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가 국제 경제와 미국 내 산업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하지만, 그의 강경한 무역 정책이 향후 주요 외교·경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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