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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유령 일자리’ 급증.. 구직자 좌절감 확산

글로벌

by 시사 IMPACT 2024. 11. 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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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blogspot

최근 미국 노동시장에서 이른바 ‘유령 일자리’가 급증하며 구직자들에게 혼란과 좌절을 안기고 있다. 유령 일자리는 실제 채용 의도가 없는 공고를 의미하며, 이를 둘러싼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의 인사 전문 매체 HRKatha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채용 담당자 중 81%가 유령 일자리 공고를 게시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IT 서비스, 바이오테크, 마케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이러한 관행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들이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채용을 주저하며 후보자 풀을 유지하거나 시장 반응을 확인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로 인해 구직자들은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며 불필요한 좌절을 경험하고 있다.

미국 의회에서도 유령 일자리 문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키스 셀프 하원의원은 노동부에 유령 일자리 관행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이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현재 미국에는 이를 규제하는 명확한 법률이 없지만, 문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향후 규제가 도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미국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업의 투명한 채용 관행을 정착시키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구직자들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하지 않도록 노동 시장의 신뢰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령 일자리는 단순히 구직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것을 넘어, 노동 시장 전반의 신뢰를 저해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평가된다. 한국 역시 이 문제를 면밀히 주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환경 조성을 위한 선제적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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