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AI 반려로봇 '모플린', 일본 출시 임박.. 감정 교감 가능한 털복숭이 로봇 화제

과학·기술

by sisaimpact 2024. 10. 14. 19:50

본문

일본의 AI 반려로봇 '모플린(Moflin)'이 오는 11월 7일 출시될 예정이며, 이미 예약 주문이 시작되었다. 이 로봇은 CES 2021에서 첫선을 보인 후 주목받아왔으며, 일본 스타트업 뱅가드 인더스트리스와 전자제품 기업 카시오가 협력해 개발했다. 

모플린은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사용자와 감정 교류를 할 수 있는 AI 기반의 반려로봇이다. 모플린은 사용자가 포옹하거나 말을 걸면 다양한 소리와 움직임으로 반응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용자를 인식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성격을 발전시킨다. 이를 통해 실제 반려동물처럼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의 목소리와 접촉 방식을 인식해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뱅가드 인더스트리스의 창업자 마사히코 야마나카는 "모플린은 학습을 통해 사용자에 따라 고유한 성격을 형성한다"고 설명하며, 이 로봇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편안한 동반자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 앱으로 감정 상태를 확인하고, 소리의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로봇은 회색과 금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5만9천400엔(약 53만원)이다. 충전 중에는 절전 모드로 전환되어 잠을 자는 것처럼 보이며, 탑재된 털은 탈부착이 가능해 세탁할 수 있는 편리함도 갖추고 있다.

모플린은 소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와 인디고고를 통해 처음 선보였고, 그 후원자들에게 지난해 말 제품을 배송한 바 있다. 현재 카시오가 이 로봇의 제조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로봇은 사용자와의 교감을 통해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할 수 있는 감정적 지원 도구로서, 앞으로 반려로봇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