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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자동화 현실화되나.. 챗GPT o1 등장에 프로그래머들 긴장

과학·기술

by 시사 IMPACT 2024. 10. 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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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픈AI 홈페이지 캡처

최근 오픈AI가 출시한 신형 모델 '챗GPT o1'이 뛰어난 코딩 능력을 선보이며 프로그래밍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o1'은 수학, 과학, 코딩과 같은 고도의 추론이 필요한 분야에서 일정 부분 인간 수준을 넘어서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o1'은 기존 챗GPT 모델보다 더욱 향상된 추론 능력과 단계적 사고 과정을 통해 복잡한 코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코딩 자동화에 대한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개발자들 사이에서 자동화로 인한 변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 소재 한 스타트업 대표 K씨는 "'o1'이 기존 모델에 비해 훨씬 나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실질적인 업무 전환을 위해서는 기술적 한계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한 IT 유니콘 기업의 A씨는 "'o1'이 프로그래밍 완전 자동화로 가는 중요한 단계일 수 있다"면서도 "완전한 대체는 어렵겠지만 AI 발전 속도가 워낙 빠른 만큼 프로그래머의 역할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많은 프로그래머들이 자신이 대체 불가능하다고 믿지만, 회사 입장에서 기술 발전이 ROI(투자 대비 수익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현장 프로그래머들은 여전히 AI가 프로그래밍을 완전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한다. IT 업계의 한 개발자인 B씨는 "'o1'의 성능은 초급 개발자 수준"이라며 "단순한 코딩 문제는 잘 해결하지만,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정형적 문제들까지 해결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AI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분명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해외 업계 전문가들도 'o1'에 대해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AI가 프로그래밍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다수지만, 자동화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해외 개발자 S씨는 "'o1'이 이전 모델들에 비해 중급 수준의 코딩 문제를 더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며 AI 발전의 속도에 대한 경계와 기대를 동시에 표현했다.

이처럼 'o1'이 프로그래밍 성능에 있어 큰 진전을 이루었음에도, AI가 프로그래밍의 전 영역을 대체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업계의 의견이 일치한다. 그럼에도 기술 발전 속도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고 있으며, 뉴욕타임스는 "프로그래밍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으며, 미래에는 프로그래밍 교육 자체가 불필요해질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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