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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즐거운 명절, 지구는???

사회

by 시사 IMPACT 2024. 9. 30.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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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충남일보

(시사 IMPACT) 임유민 기자 =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의 명절인 추석이 찾아왔다.

요즘엔 명절에 고향 집에 방문하기 보다는 가족끼리 여행 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 대신 고향 집에는 선물을 전하는 것으로 마음 전하기를 대신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 선물을 감싸고 있는 포장지 과연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올 추석이 지나고 나서 스티로폼과 같은 각종 포장재 쓰레기가 산을 이루었다고 한다.

종이 포장재는 실제로는 재활용도 어렵게 되어 있어 사실상 명절 선물 포장재 대부분이 재활용이 불가능해서 나타난 결과이다.

평소에 2배 이상 늘어난 탓에 처리 관계자가 이틀 정도 특별 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9월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환경부는 추석 명절 연휴 기간에 쓰레기 적재 방지, 선물 과대포장 점검, 무단투기 집중단속 등 ‘추석 명절 생활폐기물 관리 대책’을 시행했다.

하지만 올해 환경부는 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한다며 택배 과대포장 규제 단속을 2년간 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작년에 이런 환경 정책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4년 새 꾸준히 폐기 물량이 늘어 1.6배나 늘었다.

정책과 규제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폐기 물량이 늘었는데 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해 아무런 조치조차 취하지 않았겠다는 환경부의 주장은 과연 국민들을 위한 주장인가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환경부는 다회용기 택배 상자를 사용하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해 국민들에게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추석과 같이 쓰레기 발생량이 많을 때 집중 단속을 시행하거나 현실적인 정책을 먼저 시행해 현재 계속해서 늘어나는 쓰레기양을 먼저 대폭 줄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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