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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찾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장철 배추 수급 문제 없도록 총력 대응"

사회

by 시사 IMPACT 2024. 9. 30.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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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29일 전남 해남군 일원의 배추밭을 찾아 김장배추 작황을 점검하고 있다.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가을배추의 주산지인 전라남도 해남군을 직접 찾아 김장철 배추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저한 작황 관리를 지시했다. 송 장관은 침수 피해가 발생한 해남군 화원면을 방문해 배추 밭의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올해 가을 배추는 9월 초에 정식(밭에 아주심기)이 완료됐으나, 작황 초기에는 고온과 집중호우로 인해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전년 대비 재배 면적이 소폭 감소했으나, 생육 관리를 강화하면 김장철 수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 장관은 현장에서 "여름배추의 작황 부진으로 인해 이미 농업인과 소비자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가을 배추만큼은 철저히 관리해 농업인들의 소득을 보전하고, 국민들이 김장철을 맞아 배추 가격 걱정 없이 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 부군수 손명도는 이번 집중호우로 약 610헥타르의 배추 밭이 피해를 입었으나, 수확이 불가능한 면적은 20헥타르로 전체 피해의 약 3% 수준이라고 밝혔다. 손 부군수는 "영양제 공급과 같은 생육 관리 덕분에 경미한 침수 지역의 배추는 생육이 정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중후반 작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화원농협 김복철 조합장도 "초반 작황은 좋지 않았으나 기온이 내려가고 배추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농가들이 그 어느 때보다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작황 회복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송 장관은 농촌진흥청의 중앙현장기술지원단과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하며,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에게는 영양제와 같은 필수 약제의 할인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라고 요청했다.

가을 배추가 성공적으로 수확되기 위해선 남은 기간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정부와 농가가 협력하여 김장철 배추 수급 문제를 안정시키고, 소비자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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