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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빠져나가는 돈, 여신거래서비스로 예방

부동산·경제

by sisaimpact 2024. 9. 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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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금융감독원 안심차단시스템 포스터

(시사 IMPACT) 전수빈 기자 = 대목인 추석을 맞이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하거나 선물을 주고받는 일이 많아진다. 그러면서 명절 선물 배송, 교통 범칙금 납부, 경조사 알림 등의 내용으로 위장해 문자 메시지에 링크(URL)를 보내는 일명, 스미싱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스미싱 문자 메시지의 링크를 클릭하게 되면 악성 코드가 설치되고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원격 조정하여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갈취해 금융 사기에 이용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접수된 스미싱 피해의 40% 이상은 설날과 추석이 있는 1월, 2월, 9월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달 23일부터 여신거래 안심 차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여신거래 안심 차단 서비스란 소비자의 선택으로 개인의 신규 여신거래를 사전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신용대출, 카드론, 신용 카드발급, 주식담보 대출, 할부금융, 예·적금 담보 대출에 적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가입 즉시 안심 차단 정보가 등록되어 은행을 포함한 4,012개의 금융권에서 여신거래를 실시간 차단한다. 이를 통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발생하는 금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신청 방법 또한 매우 간단하다. 본인이 거래 중인 은행 지점을 방문한 다음 본인 인증 후 신청하면 된다. 오프라인으로만 신청이 가능하며 본인의 신청 여부는 한국신용정보원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만약 신규 여신 거래를 원할 경우 기존 거래 여부와 무관하게 가까운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 후 해제하면 된다. 

아직은 대면으로만 신청 및 해제가 가능하지만,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는 비대면으로도 신청할 수 있고 위임을 받은 대리인도 신청할 수 있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또한 “이 서비스가 국민 여러분의 금융 생활을 안전하게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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