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PI 춘해보건대챕터는 긍정적인 사고와 인성교육, 국내외 문화교류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민의식과 실천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PTPI 춘해보건대챕터가 주관한 2025 하계 국제교류프로그램이 지난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 전원은 무사 귀국했으며, 이번 교류는 단순한 탐방을 넘어, 실질적인 보건 실무 체험과 문화 교류, 사회공헌 활동이 결합된 실천 중심의 국제교류로 주목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보건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학생들이 직접 보건교육을 기획·운영하며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구성되었다. 특히 참가자들은 단순 방문자가 아닌, 교류의 주체로서 현지 의료기관과 아동복지시설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대표 활동 중 하나로, 세부 지역 최대 종합병원인 UCMed(University of Cebu Medical Center)를 공식 방문해 의료 체계와 간호사의 역할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초음파실·응급실·외래 진료 구역 등을 실무 중심으로 견학했다. 병원 측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과 필리핀 간 보건 시스템의 차이점과 현지 실무 흐름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GANAAN 아동복지센터에서는 세부 현지 아동들을 대상으로 손 씻기, 감염 예방, 응급 대처 등 기본 보건교육을 직접 실시하고, 학용품 및 위생용품을 전달하며 정서적 교류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이외에도 해양 생태 환경 체험 활동을 통해 지역 자연환경 보호와 공동체 협력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이번 교류는 단순 체험이 아닌,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지 대응 시스템까지 갖춘 실행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교육자료와 발표 자료를 직접 제작하고, 현지 전달 방식에 대한 시뮬레이션까지 진행한 뒤 현장에 투입됐다.
PTPI 춘해보건대챕터가 주관한 2025 하계 국제교류프로그램이 지난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진행됐다.
총괄을 맡은 김성은 회장(PTPI 춘해보건대챕터)은 프로그램의 기획, 기관 섭외, 예산 관리, 일정 조율, 봉사 콘텐츠 설계, 안전 매뉴얼 수립 등 전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 그는 “누군가는 ‘그 나이에 왜 그렇게 힘들게 하냐’고 묻기도 하지만, 제가 경험하고 느꼈던 감동에 대해 후배들과 나누고 싶은 진심과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크고 깊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후배들이 지금의 경험과 노력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초석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심리학 석사를 마친 후 다양한 사회경험을 거쳐 복지 분야에 더 깊이 기여하고자 간호학도의 길을 선택한 만학도다. 이번 활동은 그가 가진 경험과 비전이 현장에서 실현된 결과물로, 후배들에게도 강한 동기부여가 되었다는 평가다.
참가 학생들 역시 자부심과 성취감을 드러냈다. 간호학과 3학년 오나연 학생은 “책에서 배운 보건지식을 아이들에게 직접 전달하면서, 보건인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간호학과 2학년 강서연 학생은 “우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하고 운영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PTPI 춘해보건대챕터는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학생이 스스로 설계하고 실행하며 성장할 수 있는 실천형 국제교류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타 지역 챕터와의 연합 프로그램은 물론, 해외 보건기관 및 NGO와의 파트너십 구축도 검토 중이다.
한편, PTPI(People to People International)는 1956년 미국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제안으로 설립된 세계적인 국제 민간 비영리단체로 사람과 사람(People to People)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국가 간의 편견을 허물고, 세계 평화와 상호 이해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