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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황해도 곡산에 ‘남한 지형 훈련장’ 조성.. 남침 준비 정황

글로벌

by sisaimpact 2025. 3. 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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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 의원, 포로 증언 공개.. “북한, 유사시 대비 훈련 중”
우크라이나서 생포된 북한군, “곡산에 종로·제주 지형 훈련장”
우크라 참전 북한군, “러시아 도우러 왔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사진은 유 의원이 25일 북한 포로를 면담하는 모습. (사진: 유용원 의원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북한군이 포로로 붙잡혀 북한 황해도 곡산에 서울 종로구, 부산, 대구, 제주도 지형을 본뜬 훈련장이 있다는 사실을 증언했다. 이는 북한이 남침을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다는 정황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생포된 북한군 포로와의 면담 내용을 공개했다. 유 의원은 포로 리모씨의 육성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북한이 황해도 곡산에 남한 여러 지역의 지형을 재현한 훈련장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포로 리씨는 “무력부 훈련장에 가면 서울 종로구, 부산, 대구, 전주, 제주도 지형을 본뜬 건물들이 가득하다”고 증언했다. 훈련장 위치에 대해선 “황해도 곡산”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북한이 청와대와 비슷한 시설을 만들어 훈련한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곡산에 이러한 시설이 있다는 것은 거의 공개된 적이 없었다”며 “부산을 본뜬 훈련장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제주도까지 만들었다는 것은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이러한 훈련장이 곡산 외에도 여러 곳에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남침을 준비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유 의원은 “네”라고 답하며, “유사시를 대비한 훈련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로 리씨는 전장에서 북한군이 겪은 경험에 대해 “드론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해야 한다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포로 백모씨는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한 이유에 대해 “뭘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군인의 사명감 때문”이라며 “싸우라면 싸우는 것이고, 적이 누군지 알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 북한은 동맹 관계이므로, 러시아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와주러 왔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북한군이 유행어처럼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로들의 귀순 의사에 대해 유 의원은 “리씨는 귀순을 100% 결심했지만, 평생 장애가 생길까 걱정하는 상황”이라며, “백씨는 아직도 고민 중이며 귀순 의사가 반반”이라고 전했다.

 

이번 증언으로 북한이 실제로 남한 지역을 본뜬 훈련장을 운영하며, 전쟁을 대비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는 정황이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정부와 군 당국의 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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