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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 감소 속 주택담보대출 증가.. 부동산 시장 혼조세

부동산·경제

by sisaimpact 2025. 2. 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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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 감소.. 매물은 증가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증가.. 신용대출은 감소

사진: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주택 거래는 위축됐지만,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은 증가하며 부동산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46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9220건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12월(3094건)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거래량이 줄어든 반면, 매물은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현재 서울 아파트 매물(매매 기준)은 8만1124건으로, 지난해 8월 이후 8만 건을 넘어서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월 말 기준 579조9771억 원으로 전월 대비 1조5136억 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한 수치다.

 

전세대출도 증가했다. 1월 말 기준 5대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119조9815억 원으로 전월 대비 4755억 원 늘었다. 이는 2022년 8월(5073억 원)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반면, 가계대출 전체 규모는 10개월 만에 감소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월 말 기준 733조6589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762억 원 줄어들었다. 특히 신용대출이 1조5950억 원 감소하면서 가계대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감소와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시장의 혼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침체와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 변동과 정책 변화가 향후 시장 흐름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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