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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윤석열의 '아메리칸 파이', 이재명의 '셰셰'

사설·칼럼·인터뷰

by sisaimpact 2025. 1. 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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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대한민국은 12·3 비상계엄 이후 야당의 폭거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으로 무질서와 공백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20일(현지시간)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트럼프는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 시대는 이제 시작된다"며 "트럼프 행정부 임기 중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우 단순히, 미국을 최우선시하겠다"고 선언했다.

 

급변하는 정국속에서 지금까지의 국제질서, 세계 안보, 미국과 대한민국 간 협약 등 모든 것들이 새로운 질서로 재편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무엇보다도 외교 정상화가 가장 시급하다.

 

 

윤석열의 '아메리칸 파이'와 실질 외교

 

2023년 4월 윤석열 전 대통령은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하며 미국 사회의 감성을 공략하는 섬세함을 보여줬다.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닌, 한미 동맹 70주년이라는 상징성과 동맹국 간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철저히 기획된 외교 전략이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돈 매클레인의 친필 사인이 담긴 통기타를 선물 받으며 상징적 우정의 깊이를 더했다.

이런 노력은 단순한 문화적 교류를 넘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에서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를 대폭 억제하며 실질적 이익을 창출하는 외교적 성과로 이어졌다. 윤 전 대통령의 실용적 접근은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고, 대중국 견제를 국제사회와 조율하며 한국의 독립성과 전략적 이익을 지켜냈다. 단순한 ‘아메리칸 파이’가 아닌, 국가의 생존을 위한 구체적 외교 성과였다.

 

이재명의 ‘셰셰’와 신뢰의 균열

 

반면, 이재명 대표는 최근 외교 메시지의 180도 변화를 보였다. 과거 미국과 일본을 비판하며 친중 성향을 드러냈던 그는,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자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으로 급선회했다. 그러나 이는 그의 과거 발언과 현재 태도의 괴리를 더욱 부각시키며 동맹국들 사이에 신뢰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거기(백악관)에 있으면 그들(한국)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연간 100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며 “그들은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다. 한국은 머니 머신(Money Machine)”라고 말하는 등 한국의 방위비 대폭 인상을 거론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한 현재, 이재명 대표가 과연 방위비 분담금 협정 등 주요 외교 과제에서 윤석열 대통령처럼 실질적이고 일관된 협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말뿐인 변화는 국내외 모두에게 불안을 야기할 뿐이다. 대권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그의 지지율이 30% 미만에 머무는 이유를 국민들은 알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구속과 지지율 반등, 진심과 외교가 남긴 교훈

 

외교의 무대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채워져야 한다.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현 시점에서는 더욱 실용적이고 일관된 외교가 절실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구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반등하는 이례적 상황은 한국 정치사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정치적 파동에 대한 반작용으로 볼 수 없다. 국민적 판단의 기저에는 윤 대통령의 진심과 외교적 역량이 자리하고 있다. 그의 진심이 국민들에게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한국 정치의 방향성이 다시 설정되는 이 시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례는 국민적 기대와 요구에 부합하는 리더십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지도자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평가받는다. 국민은 단순한 구호나 수사학적 메시지보다 실질적인 결과와 일관된 진심을 중시한다. 윤 대통령이 보여준 진심과 외교적 성과는 미래 지도자들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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