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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대유행 경보… 설 연휴 전 예방접종 서둘러야

정치

by sisaimpact 2025. 1. 19.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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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후 최고 수준 독감 환자
독감 폐렴 사망 증가로 화장시설 포화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독감(인플루엔자) 대유행이 본격화되며 2016년 이후 최다 의심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설 연휴 전 예방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와 어린이 등 고위험군의 예방이 시급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는 99.8명에 달했다. 이는 현재와 같은 표본감시체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독감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기침, 재채기 등으로 전파되며,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감염 시 발열, 기침,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증상 발현 후에는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권고된다.

질병관리청은 독감 무료 접종 대상자로 ▲65세 이상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를 지정했으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국적인 독감 유행으로 폐렴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화장시설 가동률이 한계에 도달했다.

울산의 유일한 화장시설인 울산하늘공원은 최근 지속적인 가동으로 예약이 꽉 찬 상황이다. 부산, 경북 등 인근 지역에서도 원정 화장을 오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대전 내 유일한 화장장인 대전시정수원과 충남 공주나래원 등은 18일까지 예약이 마감됐다. 이밖에 천안추모공원과 청주시목련공원 등도 예약이 모두 마감된 상태이다.

인천은 다른 지자체에 비하면 화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인구대비 화장시설이 부족한 경기도민들이 원정화장을 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 병원 관계자는 “젊은 층에서도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전 연령대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가능한 빨리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다가오는 설 연휴, 대규모 이동과 만남이 예정된 만큼, 확산 방지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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