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구속.. 헌정사상 첫 사례로 남아

경찰, 법원앞 시위 참여한 시민 80여명 체포

사진: 대통령실

오늘(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며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사례가 기록됐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주장을 받아들여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구속영장은 ‘12·3 비상 계엄’을 내란혐의로 발부되었다. 공수처와 검찰은 최대 20일 동안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수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이후 기소는 검찰이 맡게 된다.

한편, 서울서부지법 앞에는 한때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4만여명이 결집해 시위가 벌어졌다. 그 과정에서 경찰이 시민의 핸드폰과 삼각대 등을 발로 차고, 시민들이 법원 담장을 넘는 등 충돌이 벌어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시민 80여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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