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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연, 반미 시위로 또 논란.. 대사관 차량 출입구 점거

정치

by 시사 IMPACT 2025. 1. 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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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 중

사진: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 또다시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대진연 회원 12명이 10일 서울 종로구 미국 대사관 앞에서 불법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대사관 차량 출입구를 점거하며 "미국은 내정간섭을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이들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대진연은 표면적으로는 학생 운동 단체를 표방하고 있으나, 실상은 다르다. 주요 임원 상당수가 실제 대학생이 아니며, 정치적 성향이 뚜렷한 활동으로 논란을 빚어왔다. 전직 대표 김한성은 종북 성향의 단체로 알려진 백두칭송위원회 소속이었으며, 현재도 북한 정권에 우호적인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활동 내역을 보면, 이들은 민생 문제와는 거리가 먼 과격한 반미·친북 시위를 이어왔다. 특히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구모임'은 북한 정권을 미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모임에서는 외국문화와 관련된 의복을 금지하고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발표를 이어가는 등 극단적인 행보를 보였다.

 

대진연의 행태는 학생 사회와 일반 국민들로부터 점점 외면받고 있다. 현재 대학생 대다수는 북한 정권에 강한 반감을 보이며, 실향민과 탈북민의 인권 문제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한편, 대진연은 이러한 정서와 동떨어진 과격한 시위와 이념적 활동에 치중하며, 오히려 학생 운동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학생 운동 자체가 1990년대 이후 쇠퇴하며 현실적인 민생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변모하고 있음에도, 대진연은 과거 자민통 노선에 집착하며 극단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의 활동은 학생과 청년들로부터도 외면받고 있다.

 

대진연은 인권 탄압으로 악명이 높은 북한에 대한 비판 대신, 대북 제재 해제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여왔다. 이는 북한 주민의 기본권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을 외면하는 처사로, 국제사회와 대다수 국민들의 정서와 배치된다.

 

이러한 단체가 표방하는 '진보'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문이 제기된다. 진보라는 이름 아래 민생 문제는 외면하고, 극단적이고 정치적인 행보만을 이어가는 대진연의 실상이 국민 앞에 더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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