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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1위 지도자 급부상 김문수.. "나 같은 사람이 대선후보로 오르내리는 것 안타깝다"

정치

by 시사 IMPACT 2025. 1. 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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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이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무위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국민들에게 허리 숙여 사과하고 있는 가운데 홀로 고개를 숙이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 뉴스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장래 정치 지도자'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보수진영 전체 1위로 급부상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장관은 10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장래 대통령감)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8%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2%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김 장관 뒤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홍준표 대구시장 5%, 오세훈 서울시장 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각각 2%, 우원식 국회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각각 1% 순으로 이었다.

 

5%는 이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김 장관은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갤럽 조사에서 전혀 등장하지 않았으나, 고용부 장관 임명장을 받은 뒤인 9월 1주 차 조사에서 2%로 보수 후보 중 4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등장했다. 이후 지난해 말까지 이렇다 할 변동 없이 2%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1월 2주차 조사에서 김 장관의 지지도는 전번 조사치(12월 3주 차 2%)보다 무려 4배나 급상승한 8%를 기록했다. 이는 김 장관이 보여 준 강성 보수 성향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김 장관은 지난해 8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박근혜 탄핵은 잘못", "일제강점기 때 우리 국민 국적은 일본" 등 소신 발언으로 야당의 거센 반발을 산 바 있다.

 

지난 12월 11일 국회 긴급현안질문 때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엔 "반대한다"고 말했지만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무위원들에게 "일어나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하자 끝까지 홀로 고개를 숙이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이 모습으로 김 장관은 강성 보수층으로부터 엄청난 환호를 받으며 차기 대권 후보로 급부상하기에 되었다.

 

한편, 김 장관은 대권 관련 질문이 나오면 "나 같은 사람이 대선후보로 오르내리는 것이 안타깝다"며 말을 아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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