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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7% 육박.. 기준금리 인하에도 소비자 부담 가중

부동산·경제

by sisaimpact 2025. 1. 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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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은행연합회 제공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계속되고 있다.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시장금리가 하락했음에도, 대출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의 변동금리 주담대 상품 ‘NH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지난달 6.97%에 달했다. 우리은행의 ‘우리아파트론’ 변동형 금리 상단도 6.36%를 기록했으며, 최저 금리도 5.16%로 집계됐다. 고정금리 상품의 경우도 NH농협은행이 최고 5.74%, 우리은행이 5.39%로 높게 나타났다.

이날 기준으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5대 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하단 4.10%, 상단 6.58%를 기록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도 하단 3.83%, 상단 5.89% 수준이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가계대출 관리를 이유로 금리를 조정하며 시장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지난해 10월 이후 두 차례 0.5%포인트 인하됐음에도, 은행의 대출 금리는 하락하지 않았다. 변동형 주담대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는 12월 3.35%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하락했으며, 고정형 기준인 은행채 5년물 금리도 2.69%로 전월 대비 0.31%포인트 하락했으나 소비자 대출 금리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은행들은 대출 금리 외 조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중단했던 대면 주담대 타행 갈아타기를 오는 10일부터 재개하고, 수도권 2주택 이상 차주의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기존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상향했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도 일부 비대면 대출을 재개하며 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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