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2시 50쯤 1호선 인천행 열차 운행 중 온수역에서 역곡역 사이에서 눈이 쌓인 나무와의 충돌로 인해 약 10분가량 지하철이 지연 운행되었다. / 임유민 기자
(시사 IMPACT) 임유민 기자 = 지난 27일부터 많은 눈이 수도권과 서울을 중심으로 내려 출퇴근길에 많은 시민들의 불편을 자아냈다.
27일 아침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일부 열차가 지연 운행되었다. 이에 지하철에는 평소보다 사람들이 붐비고 무리하게 탑승하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실제로, 오후 2시 50쯤 1호선 인천행 열차 운행 중 온수역에서 역곡역 사이에서 눈이 쌓인 나무와의 충돌로 인해 약 10분가량 지하철이 지연 운행되기도 하였다. 이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여기저기서 열차의 지연으로 인해 늦을 것 같다는 연락을 바삐 돌리기도 했다. 열차에서 내린 시민들은 사람이 너무 많아 답답했다며 열차 지연으로 인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지하철 문제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함은 12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통공사 제3노조인 올바른노동조합은 29일 임금 인상과 신규 채용 확대를 요구하며 다음 달 6일 열차 총파업을 예고 했다. 이번에는 한국철도와 서울교통공사 두 공사가 동시에 파업하겠다는 견해를 밝혀 시민들의 열차 이용의 혼잡과 불편함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차선책으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이동량이 많은 연말의 도로 상황 또한 더욱 혼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열차 파업으로 인해서 직장에 연차를 써야 할 상황이다.” “왜 교통공사와 직원들이 협의하는데 애꿎은 시민들이 피해를 봐야 하느냐?” “고령자들의 무임승차를 없애서 이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 등의 근본적인 원인을 따지고 이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여론은 두 공사가 직원의 노고를 인정하고, 현재 주장하는 요구를 수용해 주어야 한다는 의견으로 쏠리는 분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