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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노조 준법 운행 돌입.. 출근길 지연 우려

사회

by 시사 IMPACT 2024. 11. 20.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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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 (자료: 연합뉴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20일 첫차부터 준법 운행에 들어갔다. 이는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앞둔 사전 조치로, 출근길 일부 구간에서 운행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준법 운행은 정차 시간을 엄격히 준수하며 안전 매뉴얼을 철저히 이행하는 방식의 집단행동이다. 이에 따라 평소보다 열차 운행이 더뎌질 수 있다. 특히 서울 지하철 1호선의 경우, 이미 준법 투쟁에 돌입한 코레일 노조와 선로를 공유하고 있어 추가적인 지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노조 측은 1인 승무제 도입과 인력 구조조정, 임금 인상 문제 등을 주요 쟁점으로 내세우며 사측과의 교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다. 앞서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는 70% 이상의 찬성률이 나와 노조원들의 높은 동의도를 확인한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당분간 평상시 수준인 하루 약 3,000회의 운행 횟수를 유지하고, 배차 간격 또한 기존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구간에서의 지연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준법 운행과 관련해 시민들은 큰 혼란을 겪지는 않았지만, 노동조합의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연말 수도권 교통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에 더해 9호선 2·3단계 노조와 철도노조도 각각 총파업을 예고해 교통 불편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노사는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여전히 뚜렷한 돌파구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준법 운행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노사 간 협상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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