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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비과세.. 흑백요리사 나폴리 맛피아 상금은 세금 부과..

문화·예술·스포츠

by sisaimpact 2024. 10. 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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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사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갈무리)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상금이 비과세로 처리된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한강 작가는 노벨문학상으로 수여받는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4000만원)의 상금을 세금 없이 온전히 수령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소득세법 시행령 제18조에 의거해 기타소득으로 분류되며, 노벨상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문화적 성취에 대해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한강의 수상은 한국 문학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러한 문화적 성취는 후속 세대의 작가들에게도 큰 영감을 줄 수 있다.

한편, 최근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우승한 ‘나폴리 맛피아(이하 권성준)’의 사례를 살펴보면 상금 과세의 차별이 드러난다. 권성준씨가 수령한 상금은 3억원으로, 기타소득으로 분류되지만, 필요경비 80%를 인정받을 경우 실질적으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3억원의 80%를 필요경비로 인정받으면 2억4000만원이 제외된 6000만원에 대해 22%의 세금이 부과된다. 따라서 나폴리 맛피아는 1320만원을 세금으로 납부하고, 실제로 손에 쥐는 금액은 2억8680만원이 된다. 단순한 요리 경연에서 우승한 만큼 사업소득으로 분류될 가능성도 있다. 사업소득에 해당할 경우, 세율이 3.3%로 낮아지지만, 결국 990만원의 세금이 발생하게 된다. 

 

문화와 예술은 단순히 개인의 성취가 아닌, 국가의 정체성과 경쟁력에 영향을 미친다. 한강 작가의 비과세 혜택은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문학,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사례가 많아질수록, 외국인 관광객과 투자자들이 한국을 찾는 이유가 늘어난다. 이는 결국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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