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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검찰 수사 촉구 "성역 없이 수사해야".. 명태균 "홍 시장이 더 위험할 수도

정치

by sisaimpact 2024. 10. 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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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명태균 씨를 겨냥하며, 검찰이 성역 없이 수사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에 대해 명 씨는 “저보다 홍 시장님이 더 위험해질 수 있다”고 반박하며 양측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홍 시장은 10일 자신의 SNS에 "명 씨는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인물인데, 여권을 흔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명 씨가 선거 브로커로서 각종 선거 캠프를 들락거리며 여론 조사를 가지고 일을 벌이던 사람"이라며 "언젠가 사고를 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렇게 큰 파장을 일으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명 씨와 관련된 여권 인사들을 겨냥하며 "굳이 부인해서 문제를 키우지 말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명 씨는 여러 정치인에게 자신을 인정받았지만, 유독 홍준표 시장만 자신을 무시했다고 투덜거렸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명 씨는 어차피 사법 처리가 불가피한 사람이며, 자신의 생존을 위해 사실 여부를 떠나 허위와 허풍으로 폭로전을 계속 벌일 것"이라며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검찰이 모든 의혹을 성역 없이 수사하고, 정치판에서 더 이상 이런 아류 선거 브로커들이 활개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명태균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홍 시장님, 검찰이 성역 없이 수사하면 저보다 홍 시장님이 더 위험해질 수 있다"며 홍 시장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편, 검찰은 김영선 전 의원이 2022년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명 씨에게 9000여만 원을 제공한 혐의로 명 씨를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 자금이 공천 대가로 제공된 것인지 여부를 포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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