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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김장용 가을배추 수급 안정에 총력

사회

by 시사 IMPACT 2024. 9. 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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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에 18억 원 투입해 400ha 면적 지원..

전라남도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과잉생산과 소비위축에 따른 가격 하락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인 수급 안정 대책을 시행한다. 김장문화가 변화하고 1~2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김치 소비량은 2000년 1인당 74.2kg에서 2022년 36.5kg로 감소했다. 그러나 전국 가을 배추 재배면적은 최근 10년간 1만4000ha 수준을 유지하며,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남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배추 재배면적 감축을 목표로 '배추 작목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으로 최근 2년간 배추를 재배했던 필지를 타 작물로 전환하거나 휴경한 농가에 18억 원을 투입해 400ha 면적을 지원한다. 해당 농가에는 소득 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ha당 450만 원이 지급되며, 유채, 귀리, 보리, 밀 등이 대체 작물로 선정되었다. 다만, 마늘과 양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배추 소비 촉진과 판로 확보를 위한 대책에도 집중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김치 나눔 행사를 추진하고, 절임배추를 대량 사용하는 김치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구매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남도에서 운영하는 남도장터와 각 시군의 쇼핑몰을 통해 절임배추와 김치양념 상품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국산김치 자율표시제와 도지사 품질인증을 확대하고, 수도권 지역 직거래 장터 운영과 11월 22일 '김치의 날' 행사 등 다양한 판촉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배추 과잉생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비촉진을 통해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며, 국민들에게 국산 김치 소비 촉진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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