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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동훈.. 국민의힘 내분 격화

정치

by 시사 IMPACT 2024. 7. 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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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투쟁 당시, 나경원 원내대표가 빠루를 들고 나오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한동훈 후보와 나경원 후보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한동훈 후보가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요청'을 폭로하며 시작된 논란이 사과로 마무리 될 듯했으나, 다시 격화되며 당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한동훈 후보는 방송토론에서 나경원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자신에게 패스트트랙 사건의 공소 취소를 요청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나 후보는 강력히 반발하며, 한 후보의 발언이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곧바로 다음 날 사과하며 "신중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으나, 갈등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나경원 후보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후보의 발언과 인식은 더불어민주당과 다를 바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나 후보는 한 후보가 패스트트랙 투쟁 동지들을 범법자로 치부하고, 당을 불공정 집단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후보는 정치에 대한 이해가 짧아 당을 이끌 능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

한동훈 후보의 폭로와 사과 이후, 나경원 후보와의 갈등은 당내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원희룡 후보는 나경원 후보가 눈물을 보일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며, 한 후보의 발언이 당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말했다.

 

송석준 의원 등 당내 중진들도 한 후보의 발언에 대해 "당혹스럽고 착잡했다"며 불만을 표했다 .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과 민주당 등 4당 간의 격렬한 충돌로, 당시 많은 의원들이 기소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 사건으로 인해 여전히 당내 갈등이 지속되고 있으며, 한동훈 후보의 발언은 이 갈등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건이 당내 '심리적 분당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한동훈 후보는 이번 발언으로 인해 지지율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한 후보가 정치인이 아닌 검사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번 논란이 전당대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당내 분위기는 전당대회가 결선까지 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한동훈 후보가 진정한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번 사태를 반성하고 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포용력을 보여야 한다.

 

당내 갈등을 해결하고, 당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는 단순히 사과하는 것을 넘어, 당내 동지들을 존중하고 그들의 헌신을 인정하는 자세에서 시작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선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갈등과 분열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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