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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이재명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일".. 개딸 마음에 들어야 본선 진출

정치

by 시사 IMPACT 2024. 7. 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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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 8명이 본경선에 진출했다. 

 

이번 예비경선은 13명의 후보가 모두 친이재명계로 분류되었는데, 그 중 8명이 강성 지지층인 '개딸'들의 1차 표심을 얻으며 본경선에 올랐다. 

 

민주당은 이제 당 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와 지역별 당원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당대회 레이스에 들어간다.

이번에 본경선에 진출한 후보는 전현희, 한준호, 강선우, 정봉주, 김민석, 민형배, 김병주, 이언주로 발표되었다. 

 

예비경선에서는 처음으로 권리당원 투표가 반영되었으며, 중앙위원과 권리당원의 투표 비율이 각각 50%였다. 이로 인해 진성 당원들의 표심이 컷오프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이성윤, 박진환, 최대호, 김지호, 박완희 후보는 탈락했다. 

 

특히 정봉주 후보는 원외 인사 중 유일하게 본경선에 진출했으며, 이성윤 후보는 원내 인사임에도 탈락했다.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전당대회는 이재명 후보의 당 대표 재선 도전 속에 진행되고 있다. 

 

강성 당원들의 지지를 얻는 것이 주요 관건이 되었으며, 본경선에 진출한 후보들은 출마 선언 때부터 이재명 후보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전현희 후보는 "이재명 수석변호인"을, 강선우 후보는 "이재명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이재명 후보의 당 대표 도전 선언 때 그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줄서기 경쟁'에 참여한 후보들 중 다수가 본경선에 올랐다. 이 중에서 원외 인사로 인지도가 낮은 김지호 후보만 탈락했다.

 

민주당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두고 '이재명의 메시지'라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김병주 후보는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지만, 오히려 강성 당원들의 지지를 얻어 본경선에 진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본경선을 앞두고 개딸들을 의식한 후보들의 언행이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있다.

한편, 과거 '목발 경품' 발언으로 논란이 있었던 정봉주 후보 역시 본경선에 진출했다. 일부에서는 그의 출마가 '채상병 특검법'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상황에서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정봉주 후보는 출마 선언 때부터 "민주당과 이재명을 지키려면 닥치고 공격, 즉 '닥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윤 의원은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친조국 성향', '문재인 정부 인사' 등의 평가를 받았지만 탈락했다.

한편, 매일경제가 최고위원 출마자 13명의 유튜브 정견 발표문을 분석한 결과, 최다 등장 단어는 '당원'(43회), '윤석열'(30회)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은 이재명 후보(14회)에 비해 두 배 이상 언급되었으며, '민생'(4회), '정책'(8회), '미래'(2회) 등의 단어는 상대적으로 적게 등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당 대표 출마 선언에서 민생 문제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정작 지도부 출마자들은 윤석열 정권 비판과 이재명 후보와의 인연 강조에 주력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18일에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을 선출할 예정이다. 본경선에서는 기존의 40%였던 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이 56%로 늘어난다. 대의원과 국민 투표 반영 비율은 각각 14%, 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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