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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지지율 60% 보도, 경쟁 후보들 불안감 드러내

정치

by sisaimpact 2024. 7. 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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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지지율이 60%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경쟁후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동훈 캠프는 지난 13~14일 당원 20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 한동훈 후보는 과반 지지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15일 이러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 되자, 원희룡 후보와 나경원 후보 측은 즉각적으로 반발하며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한 후보 측의 제재를 요청했다.

원희룡 후보 캠프는 "한동훈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 보도는 당규 39조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강력한 제재 조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한 "여론을 교란하고 왜곡시키는 저열한 공작은 용납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후보 측도 한 후보 캠프를 여론조사 공표 금지 위반 혐의로 당 선관위에 신고하며 "잔뜩 겁먹어 당규를 어기며 반칙부터 일삼는 한동훈 후보는 이미 졌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 측은 "해당 내용은 캠프와 무관하다"고 해명했지만, 경쟁 후보들은 여전히 한 후보 측이 의도적으로 결과를 유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원희룡 후보는 "최소한의 요건도 갖추지 못한 자료로 당심을 교란하려는 시도"라며 "상당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원 후보는 한동훈 후보의 토론 스타일을 비판했다.

 

원희룡 후보는 "한 후보는 말 끼어들고 쫑알쫑알해서 당원들이 짜증날 것"이라며 비판했다. 또한,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에 대해서도 "한 후보가 대통령과 영부인을 악역으로 만들고 자신만 옳은 것으로 빠져나가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당 선관위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실관계와 경위를 정확히 들여다보고 있다"면서도 "한 후보 캠프가 관여했다는 근거가 없어 제재 방법이 마땅치 않다"고 밝혔다.

한동훈 후보의 높은 지지율이 보도되면서 경쟁 후보들의 불안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당대회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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