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한동훈이 내부와 외부의 비방에 직면했다.
원희룡 후보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까지 가세하여 한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
특히, 원 후보는 마치 민주당과 한패가 된 듯한 모습을 보이며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한동훈 후보의 연설 도중 극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일부 참석자들이 “배신자”라고 외치며 소란을 피웠고, 이에 한 후보 지지자들과의 몸싸움이 발생했다.
한 후보는 "우리는 이견을 존중하는 정당"이라며 이견을 민주적인 방식으로 해결하자고 강조했다.
한동훈 후보는 연설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이 정도 수준의 정치집단이 아니다"라며 당대표가 되면 이견을 치열한 토론과 민주적인 합의 절차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희룡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폭력은 용납할 수 없지만 타 후보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도 잘못된 행태라고 반박했다.
또한 합동연설회에서 원 후보는 "최근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우호적 여론을 만들기 위한 여론조성팀이 있었고, 심지어 댓글팀까지 있었다는 폭로와 보도가 있었다"며 "실제로 존재한다면 중대 범죄 행위다. 드루킹 사건을 떠올리면 된다"고 한 후보를 공격했다.
한편 같은 날,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원희룡 후보 캠프에 구두경고 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원 후보 측 관계자가 한 인터넷 매체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한 후보 가족에 대한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퍼 나른 사실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로,
전당대회 양상이 과열됨에 따라 선관위가 적극 개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원 후보와 마찬가지로 한 후보의 ‘댓글팀’ 의혹을 제기하며 연일 비난을 쏟아냈다.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한동훈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증언과 증거가 나왔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불법이 아닌 방식으로 지지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범죄인 양 폄훼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민주당의 비난을 반박했다.
이처럼 한동훈 후보는 내부의 원희룡 후보와 외부의 민주당으로부터 동시에 공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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