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사설] 한동훈 김건희 문자읽씹 논란.. 국민이 원하는 건 내부총질이 아니다

사설·칼럼·인터뷰

by 시사 IMPACT 2024. 7. 6. 22:40

본문

김건희 여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 출처: 뉴스1·뉴시스)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벌어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김건희 여사의 문자 메시지 논란은 당내 갈등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이 사안을 빌미로 한동훈 후보를 비판하는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등 당대표 후보자들의 태도는 당을 혼란에 빠뜨리고,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며 내부총질을 하는 행태로 비쳐진다.

한동훈 후보가 김건희 여사의 사과 제안을 무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원희룡 후보는 이를 총선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원희룡의 이러한 비난은 당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건설적인 비판이라기보다는, 한 후보를 깎아내리기 위한 정치적 공격에 불과하다.

나경원 후보 역시 한동훈 후보의 판단력을 비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는 한 후보의 정치적 판단을 왜곡하고 과장하는 행위에 불과하다.

나경원의 주장은 당내 갈등을 부추기고 당원들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데 기여할 뿐이다.

윤상현 후보의 경우, 한 후보가 김건희 여사와의 사적인 소통을 공적 소통으로 전환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러나 이 또한 당내 문제를 해결하려는 진정성보다는 한 후보를 공격하고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정치적 목적이 더 강하게 드러난다.

이러한 당대표 후보자들의 행태는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는 거리가 멀다.

당의 미래를 위한 정책적 대안 제시보다는 사적인 이익을 위해 내부총질을 일삼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다.

국민의힘은 이제 당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는 데 집중해야 할 때다.

한동훈 후보를 향한 비판이 정당한 비판이라기보다는 정치적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상황에서, 당원들과 국민들은 더욱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당의 단결과 미래를 위해 사적인 이익을 넘어서서 진정성 있는 비판과 건설적인 제안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