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연합뉴스
최근 제주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비신사적 행동이 온라인커뮤니티와 여러 매체들을 통해 잇따라 보도되며 논란이 커졌다.
하여, 지난달 25일부터 경찰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기초질서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논란이 된 주요 사건들은 중국인 관광객의 급증과 함께 빈번해진 무단횡단, 금연구역 흡연, 길거리 배변 등의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산일출봉 등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금연 구역에서는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이 흡연하고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성산일출봉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흡연자 상당수가 중국인”이라며 이들의 무분별한 행동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성산일출봉에는 금연 안내문과 중국어로 된 안내 방송이 반복적으로 송출되고 있지만, 중국인 관광객 대부분이 이를 무시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무단횡단을 하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적발되는 사례또한 잇따랐다.
단속된 중국인 관광객들은 “불법인 줄 몰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외국인들과 대화해보면 문화적 차이로 인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제주 도심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길거리에서 배변을 보는 모습이 공개되어 논란이 됐다.
이를 제지하지 않고 지켜본 부모의 행동에 대해 현지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러한 문제들이 지속되자, 제주 경찰은 기초질서 위반 행위 근절을 위한 캠페인과 단속을 병행하고 있다.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올해 4월 기준으로 41만 명을 넘어서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들의 비신사적인 불법 행동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경찰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기초질서 준수를 독려하기 위해 홍보 팸플릿을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들도 기초질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달라”며 기초질서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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