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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협치 신호탄…‘민생 협의체’ 출범과 총리의 약자 포용 메시지

정치

by sisaimpact 2025. 7. 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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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은혜 정책수석부대표, 진성준 정책위의장, 김정재 정책위의장,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 (사진: 연합뉴스)

여야가 ‘민생’을 고리로 협력의 물꼬를 트고, 국무총리는 사회적 약자를 향한 국정 기조를 강조하며 정국 운영의 새로운 방향이 제시됐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위의장 상견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양당 대선 후보 간 공통된 민생 공약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입법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여야 정책위의장과 수석부의장들은 “민생 앞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원칙 아래, 약 200여 건의 공통 공약 중 입법이 필요한 80여 건을 신속히 처리하자고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그중에는 국민의힘 공약이 저희보다 전향적인 것도 있다”며 “적극 수용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정재 정책위의장도 “노란봉투법, 방송 3법 등 일부 법안에 이견은 있지만, 충분히 논의하자”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같은 날 김민석 국무총리는 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국정 방향의 실현을 챙기고 살피는 국가 종합상황본부장이 되겠다”며 정부 운영 전반에서 민생 중심, 특히 사회적 약자 보호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총리는 “사회적 약자들을 단 한 명이라도 남겨놓지 않고 구하자”는 의지를 강조하며, “연속과 혁신의 책임을 동시에 지고 품격 있게 행정을 이끌겠다”고 했다.

 

취임식 직후 김 총리는 폭염 속 건설노동 현장을 방문한 뒤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갖고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의료계 면담 계획을 보고했다. 대통령실은 “총리가 관련 당사자들과 조속히 만날 예정”이라며 의대생 복귀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여야 협의체 출범과 총리의 취임 메시지는 정파를 넘어선 민생 우선, 약자 보호라는 공통된 기조로 수렴된다. 정국의 새로운 협치 흐름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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