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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7.86%↑… 강남 3구 보유세 급증

부동산·경제

by sisaimpact 2025. 3. 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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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공시가격 3.65% 상승, 서울은 7.86% 올라
강남·서초 11% 이상 급등, 도봉·강북은 1%대 상승
공시가격 12억 초과 주택 31만8천가구…보유세 부담 증가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 (사진: 국토교통부)

올해 서울 아파트를 비롯한 전국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평균 3.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7.86%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2.90%), 세종(-3.28%) 등 일부 지역은 공시가격이 하락하며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됐다.

 

국토교통부는 13일 2025년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1,558만 가구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다음 달 2일까지 소유자 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 격차가 뚜렷했다. 강남 3구(서초 11.63%, 강남 11.19%, 송파 10.04%)와 성동(10.72%), 용산(10.51%), 마포(9.34%) 등 주요 지역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도봉(1.56%), 강북(1.75%), 구로(1.85%) 등은 1%대 상승에 그쳤다.

 

공시가격은 종합부동산세·재산세 등 세금 부과뿐만 아니라 건강보험료 산정, 기초연금·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 등 67개 행정제도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공시가격이 급등한 강남권 아파트 소유자의 경우, 보유세 부담이 많게는 30%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인 공시가격 12억 원 초과 공동주택은 총 31만8천308가구로, 지난해(26만6천780가구)보다 5만여 가구 증가했다.

 

국토부는 올해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69.0%로 유지했다. 문재인 정부가 도입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은 단계적으로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9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현 정부가 이를 폐기하려는 입법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오는 4월 30일 최종 결정·공시되며, 이후 5월 29일까지 한 달간 이의 신청을 받은 뒤 6월 26일 조정·공시될 예정이다.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https://www.realtyprice.kr)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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