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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송이] 호박엿과 꿀맛나

[초코송이] 잠들기 전 창작동화

by sisaimpact 2025. 2. 26.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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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진 호박꿀맛나

옛날옛적, 깊은 산골 마을에 "호박엿"이라는 엿 장수가 살고 있었어. 그는 커다란 가마솥에서 호박을 넣고 푹 끓여 달콤한 엿을 만들었지. 마을 사람들은 그의 엿을 먹으면 힘이 난다며 좋아했어.

어느 날, 낯선 나그네가 마을을 지나며 호박엿을 한 입 베어 물었어. 그는 눈을 반짝이며 말했지.

"이거, 꿀맛나!"

그 말을 들은 호박엿 장수는 깜짝 놀랐어. 그는 한 번도 자신의 엿을 그렇게 표현해본 적이 없었거든. 그날 이후, 그는 엿을 팔 때마다 이렇게 외쳤어.

"호박엿, 꿀맛나!"
"한입 먹으면 힘이 솟아요!"

그 소문은 점점 퍼졌고, 마을을 넘어 장터에서도 유명해졌어. 사람들은 호박엿을 사러 먼 곳에서도 찾아왔고, 장수는 점점 부자가 되었지.

그러던 어느 날, 다시 그 나그네가 찾아왔어. 그는 호박엿 장수를 보며 웃으며 말했어.

"내가 한 말 덕분에 장사가 잘된 모양이군. 하지만 진짜 꿀맛을 보고 싶다면 이걸 먹어보게."

그는 작은 항아리를 내밀었어. 장수가 뚜껑을 열자, 황금빛 액체에서 달콤한 향기가 퍼졌지. 그것은 진짜 꿀이었어.

호박엿 장수는 꿀을 한 입 먹고는 감탄했어.

"진짜 꿀맛나!"

그날 이후, 그는 엿을 만들 때 꿀을 조금씩 섞기 시작했어. 사람들은 그 맛에 더욱 열광했고, 그의 호박엿은 전설이 되었어.

그 나그네가 누구였는지는 아무도 몰라. 하지만 사람들은 그를 "꿀맛나"라는 별명으로 불렀고, 마을에서는 지금도 달콤한 호박엿이 팔리고 있지.

끝!


[소개글] 초코송이(필명)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삶의 깊이를 더하는 작가입니다.

자원봉사로 사회에 기여하며, 취미활동을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찾고, 가족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깁니다. 또한, 혼자만의 여행을 통해 스스로를 발견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는 글을 써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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