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과천 공수처 인근에서 분신 시도한 남성 중상.. 경찰 조사 중

사건·사고

by 시사 IMPACT 2025. 1. 16. 00:41

본문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남성 1명이 분신을 시도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025년 1월 15일 저녁,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인근에서 한 남성이 분신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소방 당국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당일에 벌어져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분경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공수처 청사에서 약 300m 떨어진 녹지에서 스스로 몸에 불을 붙였다. 사건 현장에서는 폭발음이 들렸으며, 주변에 있던 경찰관이 소화기를 사용해 즉시 불을 진압했다.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로 알려졌다.

분신으로 인해 주변 나무 등에 불이 옮겨 붙었으나,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약 10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인화성 물질이 발견되었으며, 이를 통해 분신 시도의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소방과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며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A씨의 정확한 신원과 분신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의 소지품에서는 특정한 메시지나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와의 연관성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복장이나 주변 환경에서 특별한 특징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신원과 동기를 밝히기 위해 주변 목격자와 가족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체포된 후 공수처에서 조사를 받은 뒤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금될 예정이다. 사건 발생 시점과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이 같은 날이라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사건의 연관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경찰은 현재로서는 두 사건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상태가 위독한 관계로 추가 진술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분신 이유와 배경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가 더 확산되지 않아 다행"이라며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윤 대통령의 체포와 맞물려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그 여파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사회를 바꾸는 힘! 시사 IMPACT

sisaimpact2024@daum.net
sisaimpact@kakao.com

Copyright © 시사 IMPAC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