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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백골단, 왜 하필 지금..

사설·칼럼·인터뷰

by sisaimpact 2025. 1. 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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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청년단 조직, 일명 '백골단' (사진: 연합뉴스)

'백골단'과 '군부독재'는 일반 국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부정적인 단어들이다.

윤대통령과 보수정권에 대한 지지율이 점차 올라가고 있는 현시점에서, 백골단이 찬물을 확 끼얹어 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정치인들이 백골단을 지지하거나 옹호하는 모습은 지나치게 시대착오적이다.

지금 국민들은 백골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 국민들은 자유롭고 민주적인 환경 속에서 자라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민주주의가 설득력을 갖는 이유도 국민들이 자유의 가치를 지키고자 합리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골단의 재등장은 보수정권의 입지를 좁히고, 오히려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를 더 떨어뜨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계속해서 국민들을 설득해야 하는 입장에서, 윤 대통령의 강경한 보수 성향이 과거의 군부독재적 상징과 결부되어서는 절대 안된다.

특히 2030 젊은 세대가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방식이 과거의 악명 높은 집단과 연관된다면, 세대간 갈등을 부추길 뿐만아니라 일반 국민 정서와의 괴리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

진정으로 국가를 위하는 마음이었다면, 차라리 헬멧 색깔과 이름을 달리해서 등장하는 정성이라도 보였어야 했다.

백골단을 하루 빨리 해체시키지 않는다면 역사적으로 아주 큰 시대착오적 자충수로 기록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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