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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교실에서 마주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을 실현

교육·청소년

by sisaimpact 2024. 11. 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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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튜터 1,200명을 학교에 배치..

자료: 교육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는 11월 29일, 2025년부터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검정심사 결과와 함께 도입 이행안을 조정하여 발표했다. 이번 검정은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공통교과인 영어, 수학, 정보 교과를 대상으로 146종의 교과서를 심사한 결과, 12개 출판사가 제작한 76종의 교과서가 최종 합격했다. 합격한 교과서는 각급 학교의 선정 절차를 거쳐 2025년 1학기부터 실제 수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발표에서 디지털교과서 도입 로드맵도 조정했다. 당초 2025년부터 수학, 영어, 정보 교과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국어, 사회, 과학 등으로 확대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2025년에는 기존 계획대로 진행하되 2026년 이후 적용 예정이던 일부 교과목은 도입 시기를 늦추거나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특히 국어와 기술·가정(실과) 교과는 제외되었으며, 사회와 과학 교과는 2027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특수교육 분야는 국어와 수학 교과의 적용을 초·중·고 전반으로 확대하되, 생활영어와 정보통신 활용 교과는 제외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정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제안과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시도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교원 연수와 학교의 디지털 기반시설 개선 등 준비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초기 도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내년까지 교실혁명을 이끌 선도교원 1만 명을 양성하고, 추가로 15만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한다. 또한, 2025년 적용 학년의 디바이스를 모두 완비하고, 전국 학교 네트워크 점검과 개선을 내년 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교사의 업무 부담 완화를 위해 디지털 튜터 1,200명을 학교에 배치하고, 교육지원청별 테크센터를 운영해 현장 지원에도 나선다.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들에게 수준별 학습 콘텐츠와 직관적인 개념 이해를 제공하고, 교사에게는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지도와 참여형 수업 설계를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학습에 몰입하도록 돕고, 지역과 소득에 관계없이 동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해 교육격차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호 부총리는 “AI 디지털교과서는 교실 혁신의 열쇠다. 어려움 속에서도 교사와 학교가 함께 노력해 주길 바라며, 교육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 3월부터 본격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가 한국 교육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는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 교사 중심의 혁신적 수업 설계를 통해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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