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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실패 스트레스 풀려고.. 20대 남성, 유기묘 21마리 잔혹 살해

사건·사고

by sisaimpact 2024. 9. 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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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의 머리를 깨물거나 다리에 불을 붙이는 등의 수법으로 살해..

울산지검, "생명을 경시하는 동물 학대 범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엄정히 대응할 것"..

울산에서 20대 남성이 부동산 투자 실패로 받은 스트레스를 이유로 유기묘 21마리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3일, 울산지검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유기묘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활동하며, 무료로 분양받은 새끼 고양이 21마리를 모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매우 잔혹했다. 그는 고양이들의 머리를 깨물거나 다리에 불을 붙이는 등의 수법으로 살해한 뒤, 사체를 고속도로변에 유기했다. 이 같은 행각은 고양이를 기증한 사람들이 고양이의 상태를 묻기 위해 A씨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A씨가 답변을 회피하거나 연락을 끊으면서 수상하게 여긴 기증자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무리한 부동산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투자 방식)로 인해 큰 손실을 보았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이러한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지검 관계자는 "생명을 경시하는 동물 학대 범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동물 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로, 사회적 분노와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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