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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연구팀, 생후 24개월 전 자폐 장애 예측 AI 개발.. 정확도 80%

과학·기술

by sisaimpact 2024. 8. 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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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미스 교수, "자폐아가 최적으로 발달하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의 크리스티나 타미미스 교수 (자료 : Karolinska Institutet - a medical university)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의 크리스티나 타미미스 교수팀이 생후 24개월 이전의 유아를 대상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를 80%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되었으며, 자폐 장애의 조기 진단과 개입을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타미미스 교수팀은 ASD가 있는 유아와 없는 유아 3만여 명의 데이터를 학습해 ASD를 예측하는 AI 모델 'AutMedAI'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유아의 첫 미소 시기, 섭식 장애 유무 등 생후 24개월 이전에 쉽게 얻을 수 있는 28개 항목을 기반으로 예측 알고리즘을 구축했다. 이 모델은 ASD가 있는 유아를 80% 정확도로 식별할 수 있었으며, 특히 사회적 의사소통과 인지 능력에서 더 광범위한 어려움을 가진 유아를 정확히 예측하는 데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타미미스 교수는 "자폐아가 최적으로 발달하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AI 모델이 임상 진단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료 현장에서 유용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구팀은 AI 모델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유전자 정보를 포함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제1 저자인 샤암 라자고팔란 박사는 "비교적 제한적인 정보만으로도 생후 24개월 이전에 ASD 가능성이 있는 유아를 식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자폐 장애의 조기 진단과 개입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으며, 향후 임상 적용을 위한 추가적인 연구와 검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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