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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광복절 논란속, 천안시가 광복절 기념식 대신 열어..

정치

by sisaimpact 2024. 8. 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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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

KBS, 광복절 맞아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 ‘나비부인’ 방송해 논란..

천안시는 독립기념관에서 개최되는 전통을 이어받아 기념식을 열었다. (자료: 천안시)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식은 여러 논란 속에서 진행되었다. 전통적으로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던 경축식이 올해에는 천안시 주최로 변경되어 열렸다. 독립기념관이 경축식을 갑작스럽게 취소했기 때문이다. 천안시는 독립기념관에서 개최되는 전통을 이어받아 기념식을 열었다. 천안시의 박상돈 시장은 "독립기념관 주최 기념식이 열리지 않는 상황에서 천안시가 이를 대신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독립기념관의 경축식 취소는 김형석 신임 관장의 임명과 관련된 논란에서 비롯되었다. 김형석 관장은 뉴라이트 성향을 가졌다는 의혹을 받았고, 이로 인해 역사 왜곡 우려가 제기되었다. 하지만 이 논란을 계기로 일부 정치 세력, 특히 민주당이 정부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갈등을 증폭시켰다는 지적도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며 "역사를 폄훼하는 경축식에 참석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우 의장의 불참 결정은 김형석 관장 임명에 대한 반대 의사였지만, 동시에 정부와의 협력을 거부하는 정치적 행위로 비칠 수 있다.

한편, KBS는 광복절을 맞아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극 중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나오는 장면이 광복절의 의미에 맞지 않는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여기에 더해 KBS는 태극기를 거꾸로 송출하는 실수까지 저질러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감에 대한 의문을 낳았다.

광복절 경축식은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고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날이다. 그러나 이번 광복절은 김형석 관장 임명 논란과 정치적 대립, 그리고 공영방송의 실수 등으로 인해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는 날에 정치적 갈등이 앞서고, 공영방송이 실수를 거듭하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앞으로의 광복절 행사가 정치적 이슈와 무관하게 성숙하고 책임감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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