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정유라 페이스북 캡쳐
정유라 씨가 광복절 사면으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복권된 소식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정씨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경수의 복권이 이뤄진 반면, 자신의 어머니인 최순실 씨는 여전히 복권되지 않은 현실에 울분을 표했다.
정씨는 "김경수는 복권되었는데 우리 엄마는 왜 안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이며, "어머니의 치료를 위한 형 집행 정지도 거부됐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박영수 전 특검은 보석되는데 우리 어머니는 도대체 무슨 큰 죄를 지었냐"며 강한 반감을 표출했다.
정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모신 것이 그렇게 큰 죄가 되는지 묻고, 정부를 비판하는 인사들은 가석방이나 보석, 복권이 됐는데 자신과 어머니는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이 나라가 망해버렸으면 좋겠다"는 냉소적인 발언도 잊지 않았다.
이번 광복절 사면에는 김경수 전 지사,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종범 전 박근혜 정부 정책수석 등 1219명이 포함됐다.
김경수 전 지사는 복권된 후 "사회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고민하겠다"며 정치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대해 공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고, 추경호 원내대표는 사면권은 대통령의 권한임을 강조하며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지사의 복권을 환영하며, 억울한 옥고에 대한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명 전 대표는 김경수 전 지사가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김 전 지사는 독일에서 유학 중이며, 올해 말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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