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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카드' 도경동,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 승리로 이끌어

문화·예술·스포츠

by 시사 IMPACT 2024. 8. 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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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금(金)", "조선제일검" 등 별명도 붙어

도경동이 3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준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31일(현지 시각)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의 ‘히든카드’ 도경동이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그는 헝가리와의 결승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연속 5점을 기록하며 한국이 45-41로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되었다. 결승전에서 도경동은 6라운드에서 30-29로 1점을 리드한 상황에서 투입되어 7라운드에서 순식간에 5점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도경동은 이날 경기 전까지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히든카드’였다. 준결승전에서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표한 도경동은 결승전에서 자신감을 발휘하며 헝가리의 크리스티안 러브를 상대로 2분 30초 만에 5득점을 기록, 한국 대표팀의 점수 차를 35-29로 벌렸다.

이번 금메달로 도경동은 전역 시점이 두 달가량 앞당겨졌다. 그는 “선수로서 최종 목표가 금메달이었다”며 “우리 펜싱의 새 역사, 단체전 3연패를 이룰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팀 동료 오상욱의 2관왕 달성을 축하하며 “지금은 오상욱의 시대”라고 덧붙였다.

도경동은 팀 내에서 신뢰받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8강전에서 부진했던 구본길은 “도경동이 라커룸에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해주었다”며 그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 원우영 코치는 “도경동을 교체 투입한 것은 최고의 선택이었다”며 그의 활약을 극찬했다.

네티즌들도 도경동의 활약에 열광했다. “도경금(金)”, “조선제일검” 등의 별명이 붙으며 찬사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박빙의 상황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한국 팀만의 비밀병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승리로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 3연패의 대기록을 세웠다. 도경동의 맹활약은 한국 펜싱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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