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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역주행 사고, 가속페달 발자국 확인.. 오는 30일 피의자 심문

사회

by 시사 IMPACT 2024. 7. 2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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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밟은 기록이나 브레이크 등 점등된 흔적 전혀 없어..

국과수가 운전자의 신발 밑창에 가속페달 자국을 확인 했다. (사진출처: 채널A 보도화면 캡쳐)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의 원인을 두고 운전자 과실 여부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지난 1일 발생한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했으며,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 차모(68)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30일 열릴 예정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사고 차량 운전자의 신발 밑창에서 가속 페달 자국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국과수는 가속 페달 자국이 뚜렷하게 남아 있는 반면 브레이크 페달 자국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국과수의 분석에 따르면, 강한 충격이 순간적으로 가해지면서 신발 밑창에 가속 페달 자국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고 당시 차량의 속도가 시속 100㎞ 이상이었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

이는 운전자가 사고 직전 5초간 가속 페달을 밟았음을 기록한 사고기록장치(EDR)의 데이터와 일치한다.

브레이크를 밟은 기록이나 브레이크 등이 점등된 흔적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운전자 차씨는 여전히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차씨는 3차례의 조사에서도 같은 주장을 고수하며 자신의 과실을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여러 객관적인 증거에도 불구하고 차씨가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하자 신병 확보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5일 차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는 사고 발생 23일 만의 일이다.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과 그간의 수사 내용을 종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차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로 많은 생명이 희생된 만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찰과 국과수의 조사 결과는 운전자의 과실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지만, 운전자는 여전히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러한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운전자 교육 및 차량 안전 점검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통사고 예방과 대응 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

앞으로의 법적 절차와 더불어, 사고의 진실이 명확히 밝혀지고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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