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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 "여직원 많아 산불 진화 어려워" 발언 논란

사회

by sisaimpact 2025. 3. 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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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이 23일 정오께 현장 브리핑을 통해 오후 3시쯤이면 진화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산불 진화와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김 시장은 지난 25일 산림재난 지휘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요즘엔 여직원들이 많아 이 험한 산에 투입하기가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산불 진화 작업을 수행한 군 장병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과정에서 나왔으나, 성차별적 표현이라는 비판이 일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울산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여직원이 많아서 불 끄기 어렵다면 시장이 직접 가서 끄라"는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또한,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여직원 채용 인원을 제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며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 경남 산청에서 한 남성 공무원이 산불 진화 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공무원의 재난 대응 역할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무원 투입 기준이 성별이 아닌 개인의 역량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번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을 지양하고 공무원이 동등하게 재난 대응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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