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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계엄 통해 민주당 국정 마비 행태 국민이 알게 돼 다행”

정치

by sisaimpact 2025. 2. 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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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면회를 마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국민의힘 지도부, 서울구치소서 윤 대통령 접견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접견하고, 최근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접견에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이 참석했다.

 

나경원 의원은 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사실상 의회가 더불어민주당의 1당 독재가 되면서 어떤 국정도 수행할 수 없는 부분을, 대통령이라는 자리에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어떻게 해서든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런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계엄 이후 국민적 반응에 대해 “이번 계엄을 통해 국민이 그동안 민주당 1당이 마음대로 한, 국정을 사실상 마비시킨 여러 행태에 대해 국민들께서 알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이 하나 돼 희망 주는 역할 해야”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당이 하나가 돼 2030 청년들을 비롯해 국민 여러분에게 희망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나 의원은 “여러 국제 정세, 세계 경제와 관련해 대통령께서 대한민국 걱정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나라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많았다”며 “안보 문제와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우리 경제가 직면할 어려움 등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계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하나로 뭉쳐 국민의 마음을 잘 모아 나라를 잘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해달라는 취지의 말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 편향성도 언급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헌법재판소의 판결 방향과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경원 의원은 “여러 국회 상황을 비롯해 헌법재판소 재판 과정에서 헌법재판관들의 편향적 행태에 대한 우려를 함께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옥중 정치 아냐” 반박

 

이번 접견을 두고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옥중 정치’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대통령께서는 현직 대통령이고 정치인이기 때문에 당연히 정치적 메시지를 낼 것”이라며 “이걸 옥중 정치라고 볼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과도 면회를 한 바 있다. 이번 접견이 향후 정치적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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