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최저임금 ‘1만320원’…17년 만에 노사공 합의
이재명 정부의 첫 최저임금이 2026년도 시급 1만32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시급 1만30원보다 2.9%(290원) 오른 수준이다. 이는 2008년 이후 17년 만에 표결 없이 노사와 공익위원이 합의한 결정으로, 최저임금제 도입 이래 8번째 합의 사례다. 이번 인상률은 역대 정부 첫 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김대중 정부(2.7%)를 제외하면 가장 저조하다. 노동계는 14.7% 인상을 요구했으나,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했다. 이후 공익위원이 제시한 1.4~4.1%의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월 환산액은 215만6880원으로, 올해보다 6만610원 증가한다. 민주노총은 심의촉진구간을 수용할 수 없다며 회의에서 퇴장했지만, 나머지 사용자·근로자·공익위원 14명이 시급 1만320원에 동의..
사회
2025. 7. 11.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