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추월.. 지지율 격차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져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45.3% 민주당 39.0%
대선 가상투표 지지율  국민의힘 후보 46.1% 민주당 후보 43.3%
부정선거 의혹  공감 46.7% 비공감 51.1%

22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정당 지지율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45.3%, 민주당은 39.0%로 집계됐다. 2주 전과 비교해 국민의힘은 7.4%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4.7%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이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을 오차범위(±2.2%포인트) 밖으로 앞선 것은 약 9개월 만이다.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급락했지만, 한 달 만에 15%포인트 상승하며 보수층 결집 효과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국민의힘이 인천·경기,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오차범위 밖 우위를 점했다.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면, 민주당은 호남에서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제쳤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와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소폭 우위를 보였으며, 40대와 50대는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60대와 70세 이상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대선 가상 투표 지지율

 

'내일이 대통령 선거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는 46.1%,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는 43.3%로 조사됐다. 개혁신당(2.2%)과 조국혁신당(1.7%) 등 신생 정당도 일부 지지율을 얻었으나 두 정당 모두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권역별로는 국민의힘이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에서 강세를 보였고,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국민의힘이 60대 이상에서 강세를, 민주당이 40대와 5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부정선거 의혹’ 및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의견

 

윤석열 대통령이 주장하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공감도 조사에서는 ‘매우 비공감’이 46.4%, ‘비공감’이 4.7%로 합산 51.1%가 비공감을 나타냈다. 반면 ‘매우 공감’(39.4%)과 ‘공감’(7.3%)의 합은 46.7%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와 70대에서 공감 응답 비율이 높았고, 20대부터 50대까지는 비공감 의견이 우세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0.9%가 ‘적절하다’, 46.9%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조사 방식 및 신뢰도

 

이번 조사는 무선 100%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ARS(자동응답)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6%였다. 통계 보정은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및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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