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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냉소와 외면, 이재명 대표의 장외 집회가 남긴 것

사설·칼럼·인터뷰

by 시사 IMPACT 2024. 11. 1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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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2차 국민행동의 날' 장외집회 이재명 대표 (자료: 연합뉴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장외 집회를 열었지만, 참여자 수는 기대 이하였고 그 취지마저 의문스럽다.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의 장이라고 했지만, 실상은 이재명 개인의 사법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방탄용 집회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민생'을 내세웠지만, 정작 서민들이 절실히 원하는 건 이런 방식의 정치가 아니다.

"시급한 민생 문제를 외면하고, 개인적 사법 문제를 덮기 위한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는 국민의힘의 비판은 적절해 보인다​​​​.

집회에 나온 사람들의 수가 적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정치적 공감은커녕 오히려 냉소와 외면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정치적 목적이 너무나 드러난 나머지, 국민들은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다 똑같은 놈들" 죄를 짓고도 뻔뻔한 구태정치의 모습이 떠올랐을 것이다.

잠시 생각하게 된다.

지금 대한민국에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이 두사람만큼 떳떳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을까?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에 몰두하며 국민의 외면을 받는 동안, 민생은 계속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재명 대표, 당신은 진정 떳떳한가?

끝.

[떳떳하다]
굽힐 것이 없이 당당하다.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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