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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제19대 대한노인회장 취임.. "노인 연령 75세로 상향해야

비영리·나눔·봉사

by 시사 IMPACT 2024. 10. 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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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노인 권익 대변하는 막중한 책임 갖고 노인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

부영그룹, 임금피크제 도입 계획..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 제안도..

이중근 신임 대한노인회장이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자료: 연합뉴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1일 제19대 대한노인회장으로 취임하며 법적 노인 연령을 65세에서 75세로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노인의 생산성을 유지하고, 노후 복지 부담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한민국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 중이며, 이에 따라 노인 인구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노인 연령을 75세로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해 생산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노인 연령인 65세는 기초연금 및 국민연금 수급, 경로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기준이지만, 이 회장은 이를 75세로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50년에는 노인 인구가 2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중추인구 2000만 명과 맞먹는 수준"이라며 "젊은 세대의 부담을 줄이고 노인의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연령 상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노인 연령 상향과 함께 정년 연장 및 임금피크제 적용을 제안했다. "정년 연장 시 신규 노인이 되는 첫 해에 임금의 40%를 받고, 75세까지 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연금 수급 부담을 줄이고 초고령화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근 회장은 부영그룹에서도 이러한 방안을 선제적으로 도입할 뜻을 내비쳤다. 이 회장은 "부영그룹은 지난 2월부터 직원 출산 시 1명당 1억 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는 복지 제도를 시행 중"이라며 "임금피크제 또한 회사 내에서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 회장은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중 재가 임종제도 추진을 언급하며, "병원이나 요양원이 아닌 자택에서 임종을 맞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 가족들이 곁에서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구부 신설을 제안하며 "저출산 문제와 노인복지를 총괄하는 부처를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외에도 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및 봉사자 지원 등의 정책도 언급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1000만 노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막중한 책임을 갖고 노인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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