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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하루 2천원" 청소년 공부방 개설

교육·청소년

by 시사 IMPACT 2024. 9. 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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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구청장, 학생들과 함께 소원트리 만들고 청소년들의 의견 청취하는 시간 가져..

원효로 스터디카페형 청소년공부방 개별 학습석 및 개방석 모습 (사진: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청소년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새로운 청소년 공부방을 개설했다.

용산구는 지난 3일, 원효로 1가에 위치한 용산꿈나무종합타운 제1별관 3층에서 ‘원효로 청소년 공부방’을 정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는 청파동과 한강로동에 이어 구에서 세 번째로 마련된 청소년 공부 공간이다.

원효로 청소년 공부방은 학습실 44석, 스터디룸, 휴게실, 지문 인식 출입 시스템, 개인 사물함 등 다양한 학습 지원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저렴한 이용 요금이 눈길을 끈다. 청소년(24세 이하)은 500원에서 2,000원의 금액으로 시간권과 일일권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성인 요금은 1,000원에서 5,000원이다. 정기권을 원하는 경우, 청소년은 월 5만 원, 성인은 12만 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는 이용료가 전액 면제된다.

공부방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법정 공휴일과 월요일은 휴무다. 구는 연말까지 한남동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내에 또 다른 스터디카페형 청소년 공부방을 조성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이촌2동 청소년 공부방을 스터디카페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공부방의 설계를 맡은 신명숙 건축사는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공부하러 오도록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했다”며 “집중력 향상을 위한 프라이빗 룸, 따뜻한 색감과 조명, 카페 같은 휴식 공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개관식에서 “청소년 공부방을 스터디카페로 전환하는 사업은 구청장 취임 후 가장 먼저 추진한 사업 중 하나”라며 “우리 용산구 청소년들이 좋은 학습 환경에서 성장해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개관 행사에는 용산구 주민, 시·구 의원, 청소년 등 약 50명이 참석했으며, 박 구청장은 숙명여대와 용산국제학교 학생들과 함께 소원트리를 만들고 간담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공부방 개관식에 참석한 숙명여대, 용산국제학교 학생들과 휴게실에서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용산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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