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광복 79주년 맞아 ‘통일실천결의대회’ 성대히 개최

홍익인간 정신으로 통일 실현 결의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국회 의원회관에서 ‘광복 79주년 기념 통일실천결의대회’ 개최 (자료: 글로벌피스재단)

광복절을 맞아 전국적으로 통일 실천을 다짐하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광복 79주년 통일실천결의대회’에는 약 130여 개 시민단체 회원 350명과 국민의미래 박충권 국회의원,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등 탈북자 출신 인물 등 총 530명이 참여해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한반도 통일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통일천사) 상임대표가 '코리안 드림'을 중심으로 한 통일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서 대표는 “북한 체제의 3대 축인 배급경제, 사상통제, 공포정치가 무너진 지금이 통일의 절호의 기회”라며, “3·1운동이 독립역사를 기록했듯, 우리 모두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통일된 한반도를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9월 28일에 예정된 ‘2024 코리안드림 통일실천대행진’의 개최 소식도 알리며 국민적 참여를 촉구했다.

행사는 여야 국회의원 환영사, 통일외교안보 관련 주요 인사들의 축사, 2024 코리안드림 1천만 캠페인 사업계획 발표, 코리안드림 1천만 캠페인 성공 결의 세리머니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탈북자 출신 인사들도 행사에 참석해 북한이탈주민 사회가 통일문화운동을 주도적으로 확산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특히 김충환 통일천사 공동상임대표는 “내년 광복 80주년은 남북한이 함께하는 광복절이 되길 바란다”며, 탈북자들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정부에 제안했다.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 79주년 기념사 메시지를 환영하며, 탈북자에게 임시여권 발급과 연금제도 지원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서울뿐 아니라 부산, 경남, 대구경북, 전북, 광주, 경기,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열렸다. 행사 후에는 서대문구 신촌 스타 광장에서 ‘2024 코리안드림 페스티벌’도 진행됐다. 이 페스티벌은 글로벌 청년세대들이 한반도 통일의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자 기획된 ‘글로벌피스유스 썸머 캠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통일부 산하 민간청년단체 GPY 코리아와 코리안드림 크루가 공동 주최하고 통일부와 한반도청년미래포럼이 후원했다.

한편, 통일천사는 문화적 측면에서도 통일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 2011년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의 주도로 시작된 이후 BTS, EXO 등 인기 K-POP 아이돌이 참여한 원케이콘서트(One K Concert)를 통해 통일 노래 ‘원 드림 원 코리아’를 발표하는 등 통일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고 있다. 통일천사 관계자는 “2025년을 자유롭고 통일된 한반도 실현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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