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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조짐.. KP.3 변이 확산에 감염자 급증

교육·청소년

by sisaimpact 2024. 8. 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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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전경 (자료: 질병관리청)

코로나19가 엔데믹 선언 1년 만에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가 전주 대비 475명 증가한 8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1.8배 증가한 수치로, 최근 한 달간 입원 환자 수가 91명(7월 첫째 주)에서 861명(8월 첫째 주)으로 9.5배 급증했다.

이번 재유행의 주요 원인은 새로운 변이인 KP.3로 확인됐다. KP.3 변이는 오미크론 변이 하위 계통인 JN.1에서 파생된 변이로, 스파이크 단백질의 아미노산 변형이 면역 시스템 회피 능력을 강화시키며 전파력과 감염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KP.3 변이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전파력이나 중증도에 대한 보고는 없는 상태다.

KP.3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커지면서, 질병관리청은 10월부터 KP.3 변이에 효과적인 백신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JN.1 변이에 대한 백신 755만 회분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여름철 폭염과 냉방으로 인해 밀폐된 공간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자가 진단 키트를 사용한 후 재감염 사례도 늘어나고 있으며, 자가 격리 의무가 사라진 상황에서 확진자들은 정상 출근을 해야 하는 혼란을 겪고 있다. 방역당국은 8월 말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학교에 가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시 등교는 중지되지만 격리 의무는 없으며,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이 지나야 등교가 가능하다. 맞벌이 부부는 자녀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학교와 돌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의사의 권고 없이 진료확인서만으로 등교하기도 했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방역 조치와 지침 강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국민들은 손 씻기와 환기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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